구리시는 을미년 새해를 맞아 ‘광개토대왕함 배틀 플래그’를 구리시청 옥상 국기게양대에 게양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새해의 시작을 온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진취적인 기상을 이어받고자 국내 최초의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에서 사용했던 태극기인 배틀 플래그를 게양했다.
이 태극기는 지난 10월 21일 구리시와 해군1함대 광개토대왕함 간에 이뤄진 태극기 교환식 때 받은 것으로 대왕함에서 작전 시 게양했던 배틀플래그다.
배틀 플래그에는 전방해역 경비작전 8회, 연합합동훈련 11회 등 2014년 한해 광개토대왕함의 훈련과 활약상이 자수돼 있는 의미가 깊다.
시는 배틀 플래그를 2일 하강한 후 3ㆍ1절과 광복절 등 국경일에 게양할 계획이다.
박영순 시장은 “광개토대왕함 배틀 플래그를 통해 고구려의 진취적인 기상을 이어받아 구리시를 비롯, 대한민국의 모든 일이 잘 풀려나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새해를 맞이해 시가지 및 주요도로변의 배너형 태극기 700조도 교체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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