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새해 기자회견서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아베 총리,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말 아닌 실천으로 옮겨야 진정한 반성

▲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연합뉴스TV

아베 신조(安倍晋三, 사진)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을 맞이해 발표할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5일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서 연 새해 기자회견에서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는 것에 대해 “새 담화에는 전쟁에 대한 일본의 반성이 포함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 유지를 위한 방안도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후 70주년이라는 시점을 맞이해 아베 신조 정권은 앞선 큰 전쟁에 대한 반성,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앞으로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이나 세계를 위해 어떻게 더 공헌을 할 것인가 지혜를 모아 생각하고 새로운 담화에 담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침략 전쟁을 사과하는 내용의 지난 1995년 발표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일본은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는 것에 대해 “전후 70년 동안 일본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인권을 지키고 법의 지배를 존중하는 국가를 만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발전·민주화에 크게 공헌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행복한 생활은 단호히 지킨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안전보장법제를 정비하겠다”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입법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아베가 웬일?”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꼭 실천하기를”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말로만 끝나는 건 아니겠지?”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아베 지켜주길 바라”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정자연기자

사진=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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