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생산 규모 확대에 나선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시설·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조만간 2천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 중 1천100억원을 광주 오포와 안성 공장의 음료 생산시설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 오포 공장에는 623억원을 들여 프리즈마팩 라인 등을 신설하고, 안성 공장에는 535억원을 투자해 어셉틱 라인 등을 설치한다. 시설 투자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리즈마팩은 스웨덴에서 개발한 무균 종이팩 일종으로 다양한 디자인 구현은 물론 기존 6주에 불과한 냉장주스 유통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어셉틱 라인은 무균 환경에서 음료를 담는 방식으로 외부 오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프리즈마팩 라인과 어셉틱 라인은 각종 음료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시설 라인”이라며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제품 생산능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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