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열린 올해 최초 춘란 경매에서 ‘단원소(원판소심)’가 1억500만원에 낙찰, 지난해 최고 경매가 8천900만원을 갱신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최초로 한국 춘란에 제도권 도매시장 경매제를 도입한 화훼공판장은 경매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애란인, 중도매인, 춘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2015년도 한국춘란 초매식 행사’를 열고 올해 첫 경매를 진행했다.
송기복 화훼공판장장은 “화훼업계 전체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비제도권 야시장 등에서 거래되던 한국 춘란을 신뢰성 있는 제도권 거래로 유인한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며 “거래 규모만 2천500억원에 이르는 춘란 시장의 제도권 거래 활성화를 통해 국내 화훼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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