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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서민물가 줄인상… ‘설 선물’ 구입 부담?

승인 2015-01-19 20:32
김규태 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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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4만원↓ 평균 17만원… 상품권·현금 順

올해 설 선물 구입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담뱃값과 식품 등 연초부터 줄줄이 인상된 서민 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옥션이 온라인 회원 1천237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 지출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선물 구입비용으로 평균 17만원을 쓸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 조사 당시 선물 구입비용 21만원보다 4만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금액별로는 10만원 미만의 선물을 계획하는 이들이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은 20만원을, 여성은 15만원을 지출할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설 명절 선물로는 상품권·현금이 55.6%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30.8%), 과일(19.7%), 정육(17.9%), 생활용품(17.1%), 의류(7.7%) 등의 순이었다.

또 받고 싶은 선물 역시 상품권·현금이 67.5%로 1위를 차지했고, 생활용품(16.2%), 정육(13.7%), 건강식품(10.3%), 과일(10.3%), 의류(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차례상 준비에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평균 23만원을, 부모님 용돈으로는 평균 18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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