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우간다에 농업개발기술 수출

한국농어촌공사가 우간다 농업·농촌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

농어촌공사는 우간다 농수축산부와 ▲국가 쌀 산업 발전전략 수립 ▲우간다 서부 음폴로고마(Mpologoma)지역 관개현대화 사업 ▲새마을운동을 활용한 농촌개발 ▲공사와 동아프리카 국가 간 농업협력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은 우간다 정부와의 협의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6일간 우간다 현지를 방문하고, 19일 에드워드 세칸디(Edward Ssekandi)부통령과 제루바벨 니이라(Zerubabel Nyiira) 농수축산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공사는 양측 기관장 면담을 통해 관개시설과 물관리시스템 설치 등 농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 필리핀, 미얀마에서 추진 중인 민관협력(PPP)방식의 농업개발과 새마을운동사업 등의 협력사업이 우간다 농업·농촌개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또 우간다를 포함한 케냐,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공동체(EAC) 5개국과의 농업협력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우간다와의 협약 체결이 아프리카 지역 농업·농촌개발 사업 참여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도국의 농업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농업의 국제적 위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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