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식 시정 운영 탈피 시민 중심 시스템 변화돼야

이수진 과천시의원

“현대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모든 분야가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으로 행정서비스도 행정기관의 중심이 아닌 시민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과천시의회 이수진 의원은 예전에는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수립해 시정을 운영해 왔지만, 이제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정을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변화는 시민의식 변화도 일조했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성과 중 하나라고 이 의원은 평가한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에 반영하는 사례가 지속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소비자 중심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시의원의 가장 큰 역할은 시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과 ‘주민의 소리’라는 민원창구를 개설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현장에 답이 있고, 예산이 보인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시민들의 하소연은 애절한데, 법과 규정의 벽에 부딪혀 해결방법을 찾지 못할 때 가슴이 아프다”는 이 의원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는 취지아래 최근 ‘행복나눔 봉사단’을 결성, 운영하고 있다. 이 봉사단은 30~40대 위킹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교육문제는 중앙정부의 책임이지만, 사교육 비용을 줄이는 정책은 지방정부에서도 추진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방과 후 교실과 화상 영어 학습 등 사교육 절감 정책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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