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어린이집 아동학대 뿌리 뽑는다

학대 신고땐 포상금 적극 홍보 곽시장, 보육관계자와 간담회

▲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26일 학부모 및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오산시제공

오산시는 어린이집 지도점검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동 학대 예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화성동부경찰서와 함께 특별점검을 하고, 어린이집 무작위 10% 내외를 선정해 자체 특별 지도·점검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사건 제보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집 공익제보자 신고포상금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부정수급, 아동학대, 급식·차량안전관리 부실 등 문제점을 신고하면 진위파악을 거쳐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시청 방문·우편·인터넷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을 다음달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하고, 추가 교육도 상·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관내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례를 강의하고 아동학대신고의무와 관련법령을 안내해 건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밖에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는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우선 지원하고, 수요 조사를 통해 점차 민간·가정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26일 시장 집무실에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곽 시장은 보육 관계자들과 아동학대 대책을 논의하고, 어린이집 운영의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곽 시장은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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