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발생 10일 만에 또…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용인에서 29일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네번째 발생 이후 열흘만이다.
용인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처인구 백암면 백봉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새끼돼지 12두가 집단 폐사해 검역 당국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4천900두를 사육 중인 대규모 농장으로, 간이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주춤하던 구제역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커 용인시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용인에서는 4곳의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 모두 1천565두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3곳에 매몰 처리를 완료했다.
원삼면 가재월리 농장의 3두와 두창리 농장의 600두, 포곡읍 신원리 농장 763두, 백암면 옥산리 농장의 199두 등으로, 매몰지는 원삼면 미평리 일원을 비롯해 포곡읍 신원리, 백암면 옥산리 일원 등 3곳이다.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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