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훈 과천화훼협회장
“과천시의 화훼발전을 일궈 꽃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서동훈 과천화훼협회장은 과천시가 꽃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최첨단 화훼종합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과천시가 지난 2000년 초부터 추진해 온 과천화훼종합센터 사업이 현재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올해 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성장속도가 더디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라며, 화훼수출을 위해서는 센터 건립이 필수라고.
그는 “외국에서 바이어들이 오면 우리나라 화훼를 보여줄 시설이 없다. 생산자들이 재배하는 비닐하우스를 보여 주는 것이 전부”라며 이 같은 시설로는 다른 나라와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서 회장은 과천시는 우리나라 초화류 생산량 중 65%를 생산할 정도로 꽃의 메카로 잘 알려져 있지만, 꽃 이용률은 다소 떨어진 도시라며 과천시를 꽃의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천이 꽃의 도시로 탈바꿈 하려면 생활 속에 꽃이 들어가야 한다. 그러려면 꽃을 키우고 가꾸는 것이 생활화돼야 한다는 것.
그는 올해 20회를 맞는 과천 화훼전시회를 꽃의 도시로 가는 첫 걸음으로 생각하고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분재와 분화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전시하고, 과천시에서 생산된 초화류로 과천시를 꽃의 도시로 디자인할 예정이다.
과천의 화훼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으며, 과천의 꽃 브랜드인 ‘이코체’의 가치도 매우 높다고 평가한다. 여기에 화훼종합센터만 건립되면 과천은 명실상부한 화훼 허브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서 회장은 “과천지역이 꽃의 생산지보다는 유통단지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올해 화훼농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화훼종합센터를 건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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