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의장 문영근)가 경기도 내 시·군의회 최초로 의원배지를 한자(議)에서 한글(의회)로 바꿨다.
이번에 배지를 한글로 바꾸게 된 것은 김영희 의원이 ‘오산시의회 의회기 및 의원배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대표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찬성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의원 배지가 한자로 돼 있어 의회를 찾는 학생들이 잘 모르는데다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의원배지를 한글로 바꾼 것은 앞서가는 의회상을 보여준 것으로 시대적 흐름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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