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쌀 소비촉진 교육 실시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쌀 소비촉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쌀 생산량은 크게 늘었지만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되는 등 변화되면서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9일 “올해 각 시ㆍ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우리 쌀의 우수성을 전파할 리더 2만1천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농진청은 우리 쌀 소비촉진 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9∼10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학계 전문가와 지방농촌진흥기관 식생활교육 담당자 150명에 대한 협력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첫날인 9일에는 ‘우리 쌀 소비촉진 교육 프로그램의 이해’(김주현 동서울대학교 교수), ‘다양한 쌀 품종 개발 현황’(오세관 식량원 연구관), ‘쌀 중심 식생활 및 가공기술’(최정숙 농과원 연구관) 등 우리 쌀에 대한 이해 및 소비증진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이어졌다.

둘째날인 10일에는 쌀 소비촉진 교육을 위한 토론회와 쌀 이용 음식의 조리 시연, 종합토의 등도 진행된다.

각 시ㆍ군 농기원 및 기술센터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 내용을 활용, 다음달부터 자체적으로 농업인과 학교ㆍ기관ㆍ단체 등 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우리 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할 때 식량주권은 물론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을 지킬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보급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1년 71.2%, 2012년 69.8%, 2013년 67.2%, 지난해 65.1%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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