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대비 ‘차량용품’ 판매↑

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귀성길 등 장거리 운전차량이 늘면서 차량용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2∼8일)간 오일필터와 배터리, 차량용 소화기 등 차량용품 판매량이 전주대비 10∼50% 가량 증가했다.

엔진용품 가운데는 연료첨가제(16%)와 오일필터(25%) 판매량이 부쩍 늘었고, 배터리 판매도 13% 가량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엔진오일을 점검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이용권 판매도 22% 증가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안전·편의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차량용 소화기와 안전봉 판매는 각각 44%, 43% 늘어났고, 서치라이트·플래시 판매도 39% 증가했다. 이와 함께 타이어를 구매한 고객도 같은기간 13% 가량 늘어났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설 연휴가 닷새로 비교적 길고,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해지면서 자가용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차량용품 판매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G마켓 관계자는 “저유가 영향 등으로 자가용 귀성객이 늘어나면서 차량용품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만큼 안전과 관련된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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