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1일 전주혁신도시 국제회의장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이하 KOPIA)의 국가별 연구와 보급성과 확대 등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연찬회’를 열었다.
KOPIA는 한국의 농업ㆍ농촌개발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 농진청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맞춤형 농업기술공여 프로젝트로, 그동안 베트남, 캄보디아 등 세계 20개 국가에 KOPIA 센터를 설치하고 주재국 농업기관과 농업기술개발 및 현장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국가별로 지난 한 해 동안 각 KOPIA 센터에서 수행한 협력사업의 성과보고와 함께 상대국의 농업환경, 협력기관의 기술수준 등을 분석하고, 국가별 맞춤형 사업개발 및 향후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각 센터 소장들은 우리의 선진 농업기술을 적용한 성공적인 시범단지 조성과 새마을 운동과 연계한 시범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농업ㆍ농촌의 성공적인 발전경험이 주재국에서도 접목될 수 있도록 주재국에 맞는 현장중심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개도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KOPIA 센터를 거점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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