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군참모총장에 정호섭 중장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의 납품 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의 사표가 수리되고 후임에 정호섭 해군참모차장(중장)이 내정됐다.

23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황 총장은 지난해 12월29일 감사원의 통영함 감사 결과 등과 관련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면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국방부는 당초 오는 4월 장성 정기 진급 인사 때 해군총장을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통영함 납품비리 사건이 엄중하다고 판단,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장의 후임으로는 정호섭 해군참모차장이 내정됐으며 2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중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오는 4월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내정자는 해군 내에서 손꼽히는 해상 작전 전문가로 2함대 제2전투전단장, 2함대 부사령관, 해군작전사령부 계획참모처장, 해군작전사령관 등 작전 분야에서 오래 근무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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