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일본에 '역사적 사실 부정한다' 일침 화제

▲ 사진=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장의 일본 겨냥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을 방문 중인 왕 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3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의 확립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전쟁범죄를 감추려는 이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를 주제로 마련한 공개토론회에서의 발언이다. 이번 공개토론은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중국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러시아,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을 비롯해 약 80명이 참석했다.

왕 부장은 또 “냉전의 정신은 역사의 휴지통에 던져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역사수정주의적 행태를 보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류설아기자

사진=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