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포럼 세계평화공원 파주유치 협의회(회장 이경형)는 통일부 통일준비위원회 DMZ평화공원추진기획단을 방문해 세계평화공원 파주유치를 위해 파주시민 1만8천3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서명부 전달에는 박재홍 DMZ포럼대표와 한길룡ㆍ김동규 도의원 등과 황수진 파주시 기획예산과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DMZ세계평화공원은 접근성이나 분단의 상징성을 고려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파주에 우선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파주시민들의 열망”이라며 파주유치를 강력 주장했다.
박 대표는 “파주는 판문점, 임진각, 도라산, 캠프그리브스 등 평화통일안보관광 자원이 많고 자유로 통일로, 경의선전철 등 교통이 좋아 어느 지역보다 접근성과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덕행 통일부 DMZ평화공원추진기획단장은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희망하는 접경지역 지자체가 여러 군데 있다”며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 DMZ의 생태평화의 상징성을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북한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지선정은 그동안 소외됐던 접경지역의 열망을 고려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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