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 후보 없어… 최신원 회장 연임 가능성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이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예년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 최신원 현 회장의 연임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최 회장의 연임 의지가 강한데가 뚜렷한 대항마가 없기 때문이다.
3일 수원상의에 따르면 수원상의는 회장 선출 권한이 있는 49명의 의원 명단을 오는 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 의원 명단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확정된 의원들은 오는 13일 임시총회를 열고 향후 3년간 수원상의를 이끌어갈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상임의원, 감사 등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최 회장의 단독 추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지역 경제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보통 회장 선거 몇 달 전부터 “누가 누굴 밀어준다더라”, “누가 나오고 싶어한다더라” 등의 입소문과 자천타천 후보자가 거론되는 것과는 달리 현재까지 별다른 후보군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번 선거에서 최 회장에게 2표차로 낙마했던 양창수 밀코오토 회장에 대한 하마평 역시 나오지 않고 있고, 최 회장 역시 연임을 통해 수원상의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음을 굳혔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최 회장이 단독 출마할 경우 임시총회에서 추대 형식을 빌어 회장에 재취임하게 된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지난번 선거에서 여러 차례 잡음이 일어나 수원상의 입장에서도 선거가 조용히 치러지길 바라고 있다”며 “아직까지 특별한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고 있고, 회장님께서도 별다른 의견 개진이 없어 연임을 위해 재도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