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선거인수 29만6천여명… 신김포농협 8천260명 ‘최다’

男 21만·女 8만명 ‘남초현상’ 뚜렷 도드람양돈농협 55명 가장 적어

▲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3일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종합어시장에서  중구남구옹진군 선거관리위원회가 합동으로 공명선거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장용준기자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의 경기지역 선거인 수가 29만6천307명으로 확정됐다.

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인명부 확정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선거인수는 지역농ㆍ축협 27만2천377명, 수협 2천831명, 산림조합 2만1천99명 등 총 29만6천30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남자 선거인수는 21만5천276명, 여자 선거인수는 8만820명으로, 선거인수에서도 조합장 후보자 등록 현황에 이어 ‘남초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농협의 최대 선거인수를 확보한 조합은 신김포농협으로 확정 선거인수 8천2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중농협 8천77명, 수원농협 7천13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축협은 2천687명의 조합원이 선거인단에 포함된 파주연천축협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체 조합원 투표를 치르는 안양원예농협은 선거인수가 475명으로 가장 적었다. 또 대의원 간선 투표로 진행되는 도드람양돈농협은 55명의 선거인수를 기록, 경기지역 전체 조합 중 가장 적은 선거인수를 보였다.

등록 조합원수와 선거인수의 차이를 보여주는 ‘구성원대비 선거인수비율’에서는 수원오산화성축협을 비롯해 개군ㆍ남양ㆍ마도ㆍ발안ㆍ설성ㆍ남양ㆍ모가ㆍ서신 등 17개 농ㆍ축협이 조합원수와 선거인수가 100% 동일, 타 조합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합원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화훼농협은 성남 수정구, 충북 음성군, 제주 서귀포시 등 총 9개 지역에서 2천12명의 조합원이 선거인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에 가기 전에 반드시 투표 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투표소 및 선거인명부 등재 정보 등은 관할 시ㆍ군ㆍ구선관위나 본인이 속한 조합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합장 선거의 투표는 오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선거인은 자신이 올라있는 선거인명부 작성구역 단위(시·군·구)로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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