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사업 완료 방침
과천시가 관악산 자락에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을 건립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경영사업 일환으로 과천시 갈현동 밤나무단지 부지에 최대 300여명을 수용하는 친환경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오는 2017년까지 완료키로 하고 올 상반기 안에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캠핑장은 일반야영과 글램핑, 카라반, 테라하우스 등 야영시설과 바비큐 존, 야생화 단지, 물놀이체험장이 들어서는 휴양시설, 매점,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캠핑장 인근 1만5천여㎡ 부지에 들어서는 승마체험장은 실내 마장과 클럽하우스, 실외 마장, 부대시설 등이 설치된다. 승마체험장 사업은 24억원의 예산(국비)이 확보돼 있어 올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건립사업이 완료되면 1일 500여명의 이용객이 이곳을 찾아 연 3억∼4억원의 세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국 승마인구 2만5천여명 중 경기도 승마인구가 1만4천여명으로 55%를 차지해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은 물론 수도권지역의 승마인구를 모두 흡수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에 들어서는 밤나무단지는 관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1일 1천여명의 관광객이 과천을 찾기 때문에 세수입은 물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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