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연천13호 콩이 프리미엄 두유의 원료로 공급된다.
10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도농기원이 지난해 개발한 녹색콩(청서리태)인 연천13호는 검정콩인 청자3호와 비교해 당류는 13%,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아이소플라본은 66%, 토코페롤(비타민E)은 26% 가량 함량이 높다. 또 두유로 만들면 연두색을 나타내 보기에도 좋은 두유용 품종이다.
도농기원은 연천13호 콩을 오산에 있는 두부·두유제조마을기업인 잔다리마을공동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잔다리마을공동체는 지난 1년간 연천13호 콩의 성분 분석과 식미검사를 진행하고 나서 최근 두유 원료 콩으로 선정했다. 잔다리마을공동체는 올해 연천13호 콩을 증식, 5t을 생산한 뒤 내년부터 이 콩으로 만든 기능성 프리미엄 두유를 시판할 예정이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우수한 콩 품종과 재배기술을 농가 및 사업체와 공유해 경기도 콩 산업이 한층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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