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상인회·이마트 상생방안 극적 타결

과천상인회와 이마트가 이마트 과천 입점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일자 10면) 상생방안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예정대로 오는 8월 과천 스노마스 건물에 입점할 전망이다.

시는 12일 과천지역 상인회대표와 이마트 관계자 등 9명의 위원들이 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지역활성화 및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상생, 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 안건에 상호 합의, 타결했다고 밝혔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됐던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상생방안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점포 영업제한시간과 의무휴업일을 준수하고 이마트 점포 내에 푸드코너를 입점하지 않기로 했다.

또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3만원 미만의 구매금액은 개점일로부터 3년간 무료배달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 기간 전단배포 행사 횟수를 6회로 제한키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신규인력 채용 시 과천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상생발전기금을 조성해 과천시 상인회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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