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경기개발연구원과 간담회 개최

과천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과천시와 경기개발연구원이 손을 잡았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지난 12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실과장 등 13명과 경기개발연구원 임해규 원장 등 6명의 임직원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들은 지식정보타운 개발부지와 우정병원 등 현장을 방문한 후 시의회 열린 강좌실로 이동해 신계용 시장 주재로 해당 과장으로부터 현안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앞서 신 시장은 “과천시 현안사항을 내부적인 문제로만 보고 풀어가기 보다는 정책연구기관인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의견이 나올 것”이라며 “과천시 현안사항 해결에 경기개발연구원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 개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시는 이 자리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과 시공사 부도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 방안,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쟁력 제고 등 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경기개발연구원 임해규 원장과 연구위원들은 “과천의 미래는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조성 계획이 있는 북부지역의 구체적인 틀을 어떻게 짜느냐에 달려 있다”며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행정도시라는 상징성이 퇴색한 만큼 과천시 전체 마스터플랜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국제관광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과천에는 값비싼 구슬은 많은데 꿰어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구슬을 꿸 실이 ‘화훼’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문화관광 도시 과천을 위해 ‘말’이라는 블루오션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말’하면 ‘과천’을 떠올릴 수 있는 축제라든가 고급 레저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승마를 관광사업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한편 과천시는 이날 제시된 경기개발연구원의 의견을 종합해 시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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