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파주시장 입장 표명 혐의 규명위해 적극 수사협조 공직자 윤리의식 강화 계기로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명백백히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서팀장이 지역 내 업체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이재홍 파주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경찰이 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다음날인 지난 13일 국·소·단장 등과 티타임을 갖는 자리에서 “최근 파주시청 직원이 지역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전제한 뒤 “이번 일로 시장으로서 시를 믿고 성원해 주신 시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명백백히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비서실을 포함한 내부직원에 대해 청렴한 근무자세를 요청하며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해 ‘청렴교육’을 강도높게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의도적으로 생산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경고했다.
이 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바람직하지 않은 의도로 지역 내에 유포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파주시장으로서 이에 대해 단호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1천200여 파주시 직원들은 각종 유언비어 등에 절대 동요하거나 현혹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시민을 위한 봉사하는 시정에 더욱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파주시 L비서팀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2일 시장실 등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