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전분기比 8p↑ 103 기록
수원지역 기업체들은 올 2분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6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BSI) 지수가 ‘103’을 기록, 올 1분기 ‘95’보다 8p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4분기 이후 3분기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은 수치다.
BSI 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는 기업이 많은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대내 여건(109), 생산량(113), 매출액(105) 등 모든 조사 대상의 지수가 전분기 대비 4p에서 최대 24p 높게 조사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대내 여건은 전분기 전망치 ‘85’보다 무려 24p나 높아 정부의 부동산 등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 핵심 변수 중 대외 여건에 대한 조사는 원자재 불안정이 2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 25.4%, 미국 금리인상 및 금융시장불안 20.3%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금난(37.9%)이었으며, 판매부진(22.4%), 환율불안(17.2%), 인력난(15.5%), 기업관련 정부규제(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 내수 진작(40.7%)을 꼽아 시장 경기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수원상의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내수 경기가 살아야 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부 차원의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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