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바일쇼핑 연간 매출액 10조원 넘어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쇼핑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발간한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서 지난해 모바일쇼핑 매출액이 13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의 집계가 시작된 2011년보다 무려 12조5천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PC를 통한 온라인 매출은 1조8천억원 감소한 반면 모바일쇼핑 매출액은 7조2천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통의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3.4%), 백화점(-1.6%), 슈퍼마켓(0.8%) 등은 매출이 줄거나 성장률이 부진했지만 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편의점(8.7%)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모바일을 통한 검색 및 결제기능이 향상되면서 온라인 쇼핑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산업백서는 소매 업태별 결산 및 전망, 유통산업 트렌드, 해외 유통산업 동향 등의 정보를 담은 것으로, 매년 1회 발간된다. 26일부터 인터넷(http://retaildb.korcham.net)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