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이슬람시장 ‘농식품 한류’ 시동

농협중앙회, 청도 수출 전진기지화…할랄식품 확대 추진

농협중앙회가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과 이슬람 시장에 국산 농식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본회에서 ‘2015년 수출 대도약 전진대회’를 갖고, 올해 수출목표 4억2천만달러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농협은 우선 FTA 발효를 앞두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청도에 수출전진기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 자리를 통해 국내 축산물의 중국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신시왕 그룹과의 협력사업, 중국 T-mall 등 온라인 직구사업 등 중국시장 진출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이슬람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 대상 할랄식품(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유자차에 이어 김치, 김, 음료 등 40여개로 늘리는 한편, 수출 현장의 애로를 수시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는 “이번 수출전진대회 개최를 발판으로 중국과 이슬람 시장 등에 대한 수출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K-FOOD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동시에 우리 농산물 수출붐도 함께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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