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강화 연도교 건설” VS “노인 일자리 창출”

인천 서·강화을
안상수-신동근 민심잡기 나서 박종현 “검단떮강화 교통 개선”

4·29 재보궐 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서·강화을 여야 후보가 공약을 내걸고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영종-강화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사업 재개,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개통, 진행 중인 강화해안 순환도로 완공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난 민선 3·4기 인천시장 재임 시절 시작했음에도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게 안 후보의 설명이다.

안 후보는 “지난 2007년 계획해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검단신도시 사업이 정체된데다 2지구 사업이 취소되면서 반쪽짜리 개발에 머물고 있다”며 “군사보호구역 규제로 도로가 끊긴 강화 북부지역 도로 정상 개통 등 시장 재임 시절에 시작했지만 아직 마무리 되지 못한 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과 종료시점 등 현안과 고령 인구가 많은 강화지역 특성을 살린 노인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증대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또 정체된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재개를 비롯해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 차원의 갖가지 정책도 제시했다. 신 후보는 “검단지역은 어린이집 및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강화지역은 노인복지 확충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는 검단과 강화지역의 정체된 발전 상태가 여야 간의 정쟁에서 비롯됐다며 새로운 정치바람을 일으켜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도 전·현직 시장을 배출한 거대 정당이 서로 책임공방만 펼치면서 정작 주민을 위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불편한 검단·강화지역 교통접근성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2일 오전 서구 당하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한의동 양광범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