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리사 춘기 석전대제 봉행’ 오산시, 공자의 학덕·유풍 기려

6일 오전 오산시 궐동에 소재한 궐리사 성묘에서 공자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고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춘기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이날 의식에는 유관진 궐리사 도유사(都有司)와 이강석 오산시 부시장, 곡부 공씨 종중회원을 비롯해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궐리사는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1792년에 정조가 옛터에 사당을 세우고 중국의 공자가 살던 곳의 이름과 같이 지명을 고쳐 지금의 궐리가 됐다.

이후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없어졌다가 1900년에 사당이 중건됐고, 이듬해 강당이 세워졌으며 1993년에 중국 산둥성에서 공자의 석고상을 기증받아 안치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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