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깨끗하고 안전한 양주 시를 만들자”

“깨끗하고 안전한 양주 시를 만들자.”

양주 시 전역을 순찰하다보면 주요 교차로 마다 상가 및 아파트 분양, 개업을 알리는 현수막 등이 너저분하게 걸려있고, 덕정역 앞으로 상가들이 즐비한데 진입도로 양 방향으로 불법 주·정차한 차량으로 인해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다.

요즘 건조한 날씨라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만일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량 진입이 힘들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속한 처리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분명 시에서도 불법 현수막 수거 및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수거하기가 무섭게 그 자리에 똑같은 현수막을 걸고 상가 불법 주·정차 차량들은 단속 당시만 잠시 이동하였다가 또 다시 그 자리에 불법주차를 하여 단속을 무색하게 한다.

이런 식의 단속으로는 시민들의 기초질서 의식을 바로 잡을 수 없으므로 초기부터 강력하게 단속하여 불법 현수막과 주·정차 위반을 하면 안 된다는 의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양주 시도 반복되는 이런 불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단속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없어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어가고 있다.

해가 갈수록 도로 주변에 불법 주·정차 차량과 불법현수막으로 뒤덮여가고 있다. 불법현수막은 광고를 낸 광고주를 확인하여 과태로 처분을 하고, 불법 주·정 차량들은 과감히 견인 조치를 취한다면, 이 같은 기초질서가 바로 잡힐 것이고, 깨끗한 양주 시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불법 현수막과 주정차량들은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초등학교 주변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양주 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기초질서부터 바로 잡아나가야 할 것이다.

조웅곤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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