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기 파주교육장, 취임 첫 기자간담회 도-농 학교 자매결연 교육 양극화 해소
“35년 넘게 사용해 온 파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을 위해 ‘청사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파주교육지원청 홍성기 교육장(사진)은 지난 19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교육 청사가 35년이 지나 노후화 되고, 파주시 인구 42만 명, 학생 수 6만 명, 학교 수 200개 교 등 교육수요 증가로 업무공간이 부족해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교육장은 “이전에 검토했던 청석초교 부지는 파주 운정3 택지개발지구로 편입돼 4년 뒤에나 착공할 수 있어 현재로선 의미가 없다”면서 “청사이전추진위원회를 통해 부지를 재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청사부지 선정 시 지역적 합의가 이뤄지면 내부 검토, 유관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청사이전추진위원회에서 청사부지를 선정, 청사이전계획을 도교육청에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운정신도시와 구 도심권 간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이 다른 학교 간 장점을 공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학교를 1대1 또는 1대 다수 자매결연을 하여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른 학교 교사와 교육인프라를 공유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다”고 설명했다.
홍 교육장은 차별화된 파주교육과 관련해 “DMZ(비무장지대) 생태환경과 문화유적이 풍부해 휴전선 접경지역의 평화 자원을 활용한 평화통일교육이 용이하다”며 “이를 위해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파주평화울림음악회·파주평화걷기 대행진을, 적성면에 있는 파주평화통일체험장에서 생태평화·평화통일교육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홍 교육장은 마지막으로 “학생중심·현장중심 파주교육을 실현하고, 전국 처음으로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파주교육을 위한 8대 약속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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