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선생님’ 재능기부 교육활동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 학부모 스터디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센터장 고일석)의 ‘학부모 스터디’가 일선 학교를 찾아 재능기부 활동에 나섰다.

운천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첫 활동에 나선 ‘학부모 스터디’는 가위바위보·꿈찬나래논술·행복한 두뇌여행·오색어울림 등 스터디 활동을 통해 그동안 공부하고 학습한 결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전래놀이·다문화인식 개선·독서논술·뇌 교육 등을 주제로 올해 상반기 동안 운천초·운산초·대원초 등에서 40여 회에 걸쳐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위바위보 팀’은 ‘문지기 놀이’ 등 전래놀이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행복한 두뇌여행 팀’은 재밌는 두뇌테스트와 뇌를 잘 쓰는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친다.

또 ‘꿈찬나래논술팀’은 아이들의 독서 활동 지도와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수업을 진행하고, ‘오색 어울림’팀은 놀이와 노래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전래놀이 수업에 참여했던 대원초등학교 한 학생은 “운동장에서 반 친구들과 전래동요를 부르며 수업을 하니까 너무 재밌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놀이라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 ‘학부모 스터디’에는 현재 42개 팀 316명의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는 스터디 활성화를 위해 학습장소와 강사·도서·현장학습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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