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최근 건강 문제와 경제적 여건으로 이사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에게 ‘무한나르미 이사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시 원동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어렵게 살아가는 한 50대 여성은 말기신부전과 서맥(느린 맥박) 등 만성질환으로 조그마한 물건도 옮기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무한나르미(이사) 봉사단’에 연락해 이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으로 이사 실비도 지원해 주었다.
이날 오산선후배 연합회 회원과 해피이사몰 직원 등 9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삿짐을 옮기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한편, 무한돌봄센터 ‘무한나르미’ 사업은 거주지 이전 시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홀로 사는 노인·중증장애인 등에게 이사 인력과 이사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사업을 시작한 2013년 9월부터 현재까지 18가구 38명에게 이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사서비스를 원하면 동 주민센터나 무한돌봄센터로 이사 2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오산시 복지정책과 무한돌봄센터(031-8036-7421)로 연락하면 된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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