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골목·공방거리 등 조성 50억 투입, 2018년까지 완공
오산시는 2018년까지 오산동 옛 오매장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주거환경개선 사업 일환으로 오산동 354-4번지 일원 4만9천977㎡이 음식골목과 전망대, 광장, 공원, TV미술 세트장, 공방거리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이르면 6월께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앞으로 주민 협의와 실시설계 과정에서 수정·보완되며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 2018년 말 완공할 전망이다.
국·도·시비 5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는 이번 정비사업은 공공시설물과 도로, 공원 등을 개량·정비하고 주택이나 상가는 주민이 개별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매장터지구는 2013년 8월 경기도가 공모한 맞춤형 정비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 민간단체, 재단법인 등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워크숍과 벤치마킹 답사를 진행했다. 또 시의회는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난 16일 시행에 들어갔다.
곽상욱 시장은 “과거 부흥했던 역사를 되살려 인근의 현대적인 쇼핑몰과 차별화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또 다른 박물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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