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대호중학교(교장 정영우)는 최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본격적으로 시행될 자유학기제와 현장체험학습을 앞두고 학생들이 탐방할 오산 역사문화체험 코스를 미리 체험해 교과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됐다.
대호중은 독산성, 세마대 일원에서 ‘교직원 내 고장 문화 역사 탐방’ 행사를 열었다. 교직원들은 해설사로부터 세마대 지명에 얽힌 이야기,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수만의 왜병을 무찌르고 독산성을 지켰던 이야기, 정조대왕의 효심 및 성곽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영우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내 고장을 사랑하고 친근함을 느끼며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직원을 위해 문화관광 해설사를 지원한 공창배 오산문화원장은 “이같은 프로그램이 오산 내 전체 학교에서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대호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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