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특별조정교부금 12억 확보 설계 완료 후 빠르면 7월 착공
DMZ(비무장지대) 인근에 있어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안보체험장소인 파주 도라전망대가 30년만에 이전 신축된다.
파주시는 5일 도라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를 정상으로 이전 신축하는 데 드는 사업비 80억원 중 12억원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도라전망대를 12m 높은 도라산 정상으로 이전 신축해 남북대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더 나은 편의시설과 안보체험시설을 갖추기 위해 올해 20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0억)의 예산확보로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내년 12월 예정된 공사준공을 위해 잔여 사업비(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에 대한 재원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시는 지역구 도의원과 협력,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이번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공사착공은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행정적인 절차 이행 후 오는 7월 시작, 내년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 2017년도에는 새로운 전망대를 통해 안보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도라전망대는 연간 80만명 내ㆍ외국인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안보관광지이나 30년이 경과한 노후된 건물로 단순 안보교육장 기능만 수행하고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다”며 “예산 확보로 민북지역 최대 안보관광지로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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