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동산 압류

▲ 오산시는 최근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과 함께 지난해 5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3명의 집을 방문해 수색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오산시는 최근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과 함께 지난해 500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 3명의 집을 방문해 수색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기동징수팀은 체납자가 납부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후, 체납자와 배우자 등이 입회하에 수색을 개시하고 고급시계·명품가방·현금 등 총 6품목 24개 동산을 압류했다.

이날 압류된 동산은 세금을 내지 않으면 공개매각을 통해 체납세액에 충당될 예정이다. 시의 지난해 체납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118억원에 이르고, 이 중 46%인 55억원이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이다.

시는 금융자산 압류·추심, 신용정보, 출국금지, 명단공개, 차량 번호판 영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액체납자 징수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문식 징수과장은 “앞으로 고액 지방세 체납자뿐 아니라, 개발부담금·이행강제금·과태료 등 세외수입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도 가택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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