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계수나무12

 계수나무12

나무에서 책이 나왔다

책 속에 길이 있다기에

그 길을 따라가다

그 길 위에서 책을 본다

나무에서 나온 책은

살아 있다

책은 살아 움직인다

여기에서 저기로

저기에서 여기로

책 속에 길이 없어 졌다

컴컴하다

모두가 컴컴하다

모두가 방향을 잃었다

활자들이 춤을 춘다

책은 말한다

일장춘몽이라고

 

 

▲ 1960년 경북 칠곡 출생본명 : 상용호 : 시중강남대 영문과 졸업, 천궁시동인활동, 수원문학 신인상 수상, 경기문학상 우수상 수상경기시인협회 사무국장, 수원시인협회 이사표암문학회 사무국장 저서 : 감칠 맛 나는 시, 미스 후라보노의 명상, 나는 사건이다, 그대 아는가 당신은 나의 詩라는 것을, 꿈의 작업, 삶은 언제나 도망자처럼, 내일이 희망이라는 것

이상정

•1960년 경북 칠곡 출생

•본명 : 상용

•호 : 시중

•강남대 영문과 졸업, 천궁시

동인활동, 수원문학 신인상 수

상, 경기문학상 우수상 수상

•경기시인협회 사무국장, 수

원시인협회 이사

•표암문학회 사무국장 저서 :

감칠 맛 나는 시, 미스 후라보노

의 명상, 나는 사건이다, 그대

아는가 당신은 나의 詩라는 것

을, 꿈의 작업, 삶은 언제나 도망

자처럼, 내일이 희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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