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개발 민간투자 유치

파주시, 사업 ‘자유제안서’ 공모
캠프 에드워드·스탠턴 등 5곳 27일 기업대상 설명회 개최

캠프 에드워드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유치에 성공한 파주시가 에드워드 등 반환된 미군공여지 5곳 등에 민간자본을 유치,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각종 사업 제안서 공모에 나선다.

파주시는 13일 아직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반환 미군공여지 등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 자유제안 공모를 실시해 명망있는 민간 자본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 뒤 오는 9월14∼15일 양일간 기업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을 방침이다.

자유제안공모 대상 부지는 모두 5곳으로 캠프 에드워드(70만㎡)를 비롯해 캠프 자이언트(51만㎡), 캠프 게리오웬(49만㎡), 캠프 스탠턴(96만㎡)과 함께 지난해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려다 백지화된 파주프로젝트 부지(358만㎡)다.

시는 지난 2006년 2월 주한 미군 평택 이전에 따른 공여지특별법이 제정된 뒤 반환 미군공여지에 이화여대 등 3~4개 대학들이 캠퍼스를 조성하려 했으나 국방부와의 땅값 문제로 무산되는 등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자 이번에 자유제안 공모를 하게 됐다.

현재 파주지역 5개 반환 미군공여지 중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봉일천 캠프 하우즈로 공원과 도시개발사업(아파트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다.

신정하 시 투자진흥과장은 “반환공여지에 대학,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등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라며 “공여지특별법에 규정된 사업 범위 내에서 제안을 받아 평가를 통해 사업의 채택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지역내 미군공여지 등에는 K-POP으로 유명한 SM엔터테인먼트(회장 이수만) 등이 국제학교 등을 설립하는 SM타운 설립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