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소비자들에게 연중내내 체리를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산 체리 2천t을 전세기로 들여온다.
판매가는 지난해보다 15% 가량 낮아진 7천500원(450g/팩)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미국 체리농장 5곳을 직접 방문, 전세기를 통해 체리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체리는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까다로운 과일이지만, 국내 유통사에서는 대량 물량을 소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전세기 수입을 하지 않았다.
미국산 체리는 지난 18일 대한항공 전세기로 국내에 첫 입항했다. 다음달 중순 이후에 추가로 5회에 걸쳐 수입이 이뤄지며 이로 인한 홈플러스의 올해 체리 수입 물량은 2천t으로, 사상 최대치다.
홈플러스의 체리 매출은 2013년 45%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0%까지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과일 매출은 바나나-포도-오렌지-체리 순으로 체리가 4위였지만, 올해는 바나나와 오렌지에 이어 체리가 3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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