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고구마를 안산 풍도 섬마을 주민들의 소득화 작물로 육성한다.
도농기원은 22일 풍도 현지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신율미 등 고구마 10품종을 심고 시험 재배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농기원은 고구마가 해풍 영향을 받는 밭에서 품질이 좋고, 풍도를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어 소득화 작물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풍도 주민들은 주로 자가 소비 목적으로 콩, 옥수수, 고구마, 고추, 마늘, 파 등을 소규모 텃밭에 재배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수확시까지 매월 1~2회 전문가를 파견, 시범 재배한 뒤 풍도에서 가장 잘자라고 맛이 좋은 고구마를 선발할 계획이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풍도에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발해 주민 소득을 올리는 특산 농산물로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농기원은 토양, 병해충 등 전문가로 구성된 농업기술지원단을 풍도에 파견, 주민들의 영농 애로기술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텃밭 농업기술을 전수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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