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국빈 방한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발전에 인식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을 통해 정치, 군사·기술, 경제·무역, 투자, 금융, 과학·기술, 문화·인문 등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의 의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이날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 확대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강화에 합의했다.
우선 양측은 상호 이해,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의회 간 관계 발전과 교류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또 양 정상은 경제·무역, 투자·금융 부문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재무부장관 및 정부 간 위원회의 정례적 회의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우리의 기술·자본을 결합시킨 협력 모델 발전 등도 협의했다. 또한 양 정상은 우즈베키스탄에 태양광 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적 이용을 위한 기술 도입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 및 제약 분야 공동투자 사업 실행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양 정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현대적 의료센터 설립, 운영을 위해 한국의 경험 및 투자 기술을 유치하고 한국의 주요 병원들과 협력해 의료인을 양성하고 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측은 한반도 평화 통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한반도신뢰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양 정상은 이날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선언하고 북한이 미사일 및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의 폐기에 대한 UN 안보리 결의 및 2005년 919 공동성명 상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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