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 과천새마을회장
“우리나라 경제가 압축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새마을 정신이 있었다. 선진국 대열에 오르기 위해 제2의 새마을 운동이 필요합니다”
새마을 운동으로 가난을 극복, 세계 14위의 경제 대국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새마을 운동을 강조한 김진웅 과천새마을회장(49).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든다’라는 슬로건으로 제2의 새마을 운동 바람을 일으키는 김진웅 회장은 20∼30대 젊은 세대는 새마을 정신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아 이들을 중심으로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 새마을 운동에는 ‘봉사와 나눔’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김 회장은△문화공동체 △이웃 공동체 △경제 공동체 △지구촌 공동체 등 4개 공동체를 만들어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새마을 문고 사업을 확대·운영하고, 홀몸노인 생일상 차려주기, 김장 나누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봉사활동 일환으로 최근 지진이 일어난 네팔과 라오스, 파키스탄 등에 도로개설과 우물 파주기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새마을회 회원의 성금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렵게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성적이 좋은 학생은 다양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나,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장학금을 받는데 제한이 많습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올해 안에 새마을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못박았다.
김 회장이 관심을 두는 사업이 더 있다. 바로 청소년 새마을봉사단(Y-SMU). 중·고교생 및 대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봉사단은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부터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부녀회원들로 구성하는 새마을 교통봉사대도 운영한다. 이들은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관내 초등학교 등굣길 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제2 새마을운동의 모토는 의식개혁이다. 내 것을 나누고,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바로 새마을정신”이라며 “과천에서 제2 새마을 운동 바람을 일으켜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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