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배춧값이 4개월 사이 50%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5월 생필품 판매가격 분석 결과,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1월보다 5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양파는 34.1%, 돼지고기는 18.4% 가격이 올랐다. 반면 키친타월(-17.7%), 마가린(-8.9%), 표백제(-7.8%) 등 일부 공산품 가격은 하락했다.
공산품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1+1 판매’, 할인 판매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5월 한 달간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CJ제일제당 식용유 ‘백설국내콩기름(900㎖)’, 한국P&G 섬유탈취제 ‘페브리즈 깨끗한 무향(900㎖)’으로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업태에 따라 가격이 4.6배 차이 났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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