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억여원 편성· 15일까지 심의
과천시가 지난해 교부금 감소를 우려해 삭감했던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했다.
11일 과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중앙동 단독주택용지 지구단위계획 용역비 1억1천만원, 별양동 문화교육센터 별관매입비 1억6천만원, 관악사지 2차 발굴조사비 2억4천만원 등 총 475억여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오는 15일까지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시는 당초 예산심의에서 삭감된 상업용지 지구단위 수립 용역비 1억2천만원과 과천 GB해제지역 내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비 2억5천만 원 등 26억원의 용역비를 편성했으며, 과천화훼전시회 2억원,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리모델링 9억8천만원 등의 예산도 수립했다.
특히 당초 예산 편성과정에서 삭감돼 추경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을 받은 복지와 교육분야에도 경로당 환경개선사업비와 장애인복지관 운영비,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비, 청소년 동아리 활동지원비, 교과 교실제 운영비 등 30억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일환으로 삭감했던 시설관리공단 위탁대행사업비 13억과 당초 예산 1천만원에서 3억6천만원으로 증액된 민원실 환경개선사업비는 의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본예산 편성 당시 재정보조금의 비율이 확정되지 않아 지난해 예산안보다 20% 삭감된 상태에서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그러나 재정보조금 비율이 예상보다 떨어지지 않아 삭감됐던 용역비 등을 이번 추경예산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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