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부족’ 매매 수요 늘어… 군포·안양 등 매매가 상승

전세 물건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매수자들이 늘어나면서 지난 한주에도 수도권 매매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28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5%, 인천 0.04%를 기록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군포시(0.08%), 안양시(0.06%), 안산시(0.06%), 의정부시(0.05%), 고양시(0.05%) 등에서 상승했다.

군포시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면서 당정동 당정마을엘지 110㎡가 1천만원 오른 3억1천만~3억5천500만원이다. 안양시도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많고 인근 평촌신도시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하면서 비산동 비산롯데캐슬 107㎡가 1천500만원 오른 3억7천만~3억9천만원이고, 삼성래미안 81㎡가 1천만원 오른 3억3천만~3억6천500만원에 거래됐다.

신도시는 평촌(0.13%), 일산(0.09%), 중동(0.08%)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호계동 등에서 매매가가 상승해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70㎡가 1천만원 오른 3억1천만~3억4천만원에 거래됐고,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109㎡가 1천만원 오른 3억5천만~3억9천만원이다.

인천은 서구(0.10%), 동구(0.08%), 남동구(0.06%)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 연결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검암동 일대의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검암동 서해그랑블 90㎡가 1천만원 오른 2억5천만~2억7천만원이고, 가좌동 현대3차 82㎡가 500만원 오른 1억8천500만~1억9천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시(0.14%), 김포시(0.12%), 군포시(0.11%), 고양시(0.10%), 의정부시(0.07%)가 올랐다. 신도시는 0.08%로 일산(0.19%), 평촌(0.15%), 중동(0.13%) 등에서 전세가가 상승했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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