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공 1·6·7-2단지 사업시행 인가… 내년 본격 공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공아파트 1단지와 6단지, 7-2단지가 과천시로부터 줄줄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노후아파트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30일 과천시와 조합 측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 7-2단지 사업시행인가에 이어 지난 17일 1단지, 25일 6단지에 대해 사업시행인가를 내줬다.
또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학교증축에 대한 합의를 마친 주공아파트 2단지는 오는 3일까지, 7-1단지도 이달 안에 각각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특히 7-2단지는 최근 시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인가를 받으면 올해 안에 재건축 돌입하게 된다.
이같이 그동안 재건축사업을 추진해 온 모든 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내년도에는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들 5개 단지는 지난 2011년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조합설립과 시공자 선정, 건축심의 등을 거쳐 5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셈이다.
특히 재건축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학교부지 문제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줄다리기를 벌이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과천시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과천시는 2천200여 세대, 1만여 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학교부지 문제가 갑자기 불거져 6~7개월 정도 사업이 늦어졌다”며 “이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큼 내년도에는 아파트 철거작업 등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 측이 학교부지 문제에 대해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합의가 끝나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내줬다”며 “내년도 관리처분계획 등의 행정절차만 마무리되면 이사와 철거 등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