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신계용 과천시장 취임 1년 성과
“과수원의 나무들이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라듯이, 지자체의 발전은 시장이 얼마나 뛰어다니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취임 1년 동안 실타래처럼 묶여 있던 과천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 등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10여 년 동안 사업이 표류돼 왔던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토지보상을 이뤄냈고, 지식정보타운 지하철 역사 신설을 확정지었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지하철 역사 신설문제는 신 시장이 국토부장관과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을 만나 끈질긴 설득 끝에 관계법을 개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 여성시장의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사업이 중단됐던 과천 화훼종합센터는 사업을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건립사업은 최근 민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의 공약사업인 과천―강남지역 구간 지하철 연결 사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등 강남 벨트화 사업과 재건축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과천 유치사업도 학교 측이 부지 적정성 용역을 착수하는 등 사업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같은 행정성과로 과천시는 최근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신 시장은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지자체장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활기차고 신나는 과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소통하는 열린 시정 실현
과천시는 시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은 그동안 많은 지역 현안과 지역적 이해가 결부된 시정문제에 대해 시장과 시민의 생각차이를 좁히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됐다.
시는 이야기 마당을 통해 총 267건의 건의사항이 접수했으며 이 중 19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또 건의된 모든 사항은 시 홈페이지 ‘열린 시장실’ 코너를 통해 처리결과와 계획을 공개·관리하고 있다.
시는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과천미래비전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유치 자문위원단,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상업지역 내 노후건물 재건축 및 단독주택지역 기능 활성화를 위한 민ㆍ관협의체 등 다양한 형태의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시민들의 소리와 생각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 미래발전 활력 도시 조성에 박차
신계용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하철역사 들어서야 한다고 판단,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국회의원 등을 찾아다니며 끈질긴 설득 끝에 과천시 요구안을 관철시켰다.
신 시장은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역사 사업비를 2천425억원에서 850억원으로 절감시켜 지하철 역사 신설을 이끌어 내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업성을 크게 높였다.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는 현재 LH에서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강남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과천∼강남지역 구간 지하철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해 8월 서초구에 공동추진을 제안하면서 진행됐으며 현재 강남구, 송파구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또, 지속가능한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암동 일대에 조성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과 주암동 지역 중심업무기능지역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과천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기초구상 수립용역을 완료했고,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이다.
문화관광 거점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추진 중인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롯데자산개발, 경기도, 과천시, 경기도시공사 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지난 3월 롯데자산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현재 롯데자산개발과 활발한 업무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GB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 안전행복 교육복지 구현
과천시는 재난발생에 따른 초기대응의 중요성과 재난 및 안전총괄 컨트롤 타워의 설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안전총괄과를 안전총괄담당관으로 격상시키는 등 재난 대비 기능을 강화했다.
또 지난 1월 주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군·관·산 9개 유관기관이 상호 지원하고 재난 유형별, 상황별 맞춤형 협조체계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중심상가지역 내 볼라드 436개를 철거하고, 137개를 새롭게 교체해 시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방범용 CCTV는 18개소 24대 추가 설치하고 주정차 단속용 CCTV를 방범용으로 병행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ㆍ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시립갈현어린이집 정원을 20명 증원하고, 오는 2018년까지 시립어린이집 1개소를 추가로 확충키로 했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SOS 야간 돌봄 어린이집을 올 하반기에 시립부림어린이집 내에 개원할 계획이다.
■ 감동주는 문화 예술
과천시는 지역 내 대규모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경쟁력 있는 국제관광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6개 기관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기본적인 합의는 마쳤으며, 올해 안으로 연구용역을 시작하기 위해 각 기관과 협의 중이다.
시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캠핑장과 승마 체험장 건립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캠핑장은 국ㆍ도ㆍ시비로 총 7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야영시설로는 일반야영 30면과 글램핑 및 카라반 24면을, 휴양시설로는 바비큐존, 물놀이 체험장과 야생화단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승마체험장은 부지 면적 1만5천㎡에 실내마장, 실외마장, 클럽하우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99억여원의 사업비 중 34억원의 국·도비를 이미 확보했으며, 지속적으로 국·도비를 확보했다.
과천축제는 난해한 내용과 많은 비용이 드는 해외 초청공연 등으로 관람객 수가 급감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이에 지난 3월 축제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용역을 진행해 완료했다. 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거리극 축제에서 과천시가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시민참여와 체험, 문화·관광형 축제 트렌드를 반영한 축제로 전환해 추진할 계획이다.
■ 꿈을 담은 주거환경 조성
현재 과천에서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는 1·2·6·7-1·7-2·12단지다. 이 중 7-2단지와 1단지는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2·6·7-1단지도 7월 중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지난 2010년 주택재건축 보류판정을 받은 주공 4·5·8·9·10단지는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한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암동 단독지역도 사업성 연구용역을 지난해 추진해 해당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현재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18년째 공사가 중단돼 방치되고 있는 우정병원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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