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여성서기관 발탁

“동기들보다 늘 늦게 승진했었는데 이젠 선두가 됐네요. 더 혁신해 500여 여성공직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3일자로 단행한 파주시 정기인사에서 지난 1996년 3월 파주군에서 시로 승격이후 여성으로서는 19년만에 처음으로 지방서기관(4급)에 발탁한 신규옥 시 문화교육국장(58)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일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공직자로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앞으로 신 국장은 문화관광과와 체육청소년과 등 3개 과와 4개 사업소를 이끌게 된다.

1978년 6월 처음 공직에 입문한 신 국장은 “지금까지 9~6급까지 매 직급마다 7년씩 6~4급까지 각각 8년주기로 승진했다”며 “5급까지는 늘 꼴찌로 승진해 이번 인사에도 전혀 기대 안했는데 많은 배려가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신 국장은 37년여동안 시정지원관, 교통과장, 운정3동장, 민원봉사실장 등을 두루 역임하면서 환승센터 등 운정신도시 최초 교통계획수립과 민원처리단축 등을 최초로 도입, 파주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하는 등 행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파주토박이(월롱면 영태리)로 여성후배 공직자들의 승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신 국장은 “운정신도시와 문산 등 파주 전지역이 문화와 교육, 체육수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주민위주의 정책으로 신뢰받는 시가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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