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고양 등 5곳 ‘행복타운’ 물색

국토부·LH, 행복주택+편의시설 ‘복합 개발’ 후보지 검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왕ㆍ수서ㆍ고양ㆍ부천ㆍ인천 등 5곳을 행복타운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행복타운은 1천500∼2천가구 규모의 행복주택과 각종 편의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국토부와 LH는 행복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6일 국토부와 LH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행복주택을 대단지로 건설해 상업시설 등과 복합개발하는 일명 ‘행복타운’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토부는 당초 도심 철도부지나 유수지 등을 활용해 행복주택을 공급할 방침이었으나 주민과 지자체 반대에 부딪히면서 LH 등이 보유한 택지개발지구와 지자체 보유 부지를 중심으로 행복주택 공급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공급 가구수가 수십∼수백가구에 불과하고 주로 도심지가 아닌 외곽의 공공택지 등에 건설되면서 공급 물량 확보나 입지 선정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LH, 지자체 등과 함께 입지 여건이 양호하고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상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행복주택 및 일반 분양주택과 상업·업무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국토부와 LH는 우선 의왕ㆍ수서ㆍ고양ㆍ부천ㆍ인천 등 5곳을 행복타운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행복타운 조성을 위한 공공주택지구 규모를 기존의 택지개발지구보다 작은 ‘미니 택지지구’ 형태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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